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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방수 재시공 전 필수 체크포인트와 하도·중도·상도 1회 적용 시 적합성 분석

문제 진단과 우레탄 방수 재시공 전 점검해야 할 사항

 

옥상에 이미 시공된 우레탄 방수에서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뜯김과 모서리 갈라짐이 보일 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문제의 원인과 손상 범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입니다.

 

표면의 뜯김이나 갈라짐이 단순한 표면 손상인지, 아니면 방수층 아래 기초에 발생한 균열이나 박리로 인한 2차 손상인지에 따라 재시공 방법이 달라집니다. 우레탄 방수층은 탄성 및 접착력에 의해 성능을 발휘하므로, 기존 방수층이 기계적 충격, 자외선, 열팽창·수축으로 약해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탐색 시 손상 부위를 작은 헤라나 도구로 긁어보아 접착상태를 확인하고, 가장자리에 박리나 부풀음이 있는지, 기포가 발생하는지, 또는 기존 도막이 과거 여러 번 도포되어 두께가 과도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배수 경로에 이물질이나 물이 고여 있는지 확인하면 재시공 후의 누수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우레탄 방수 재시공 여부를 결정할 때는 표면 보수로 충분한지, 또는 전체적인 재시공이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부분 보수로 해결 가능한 경우에는 보수 방법을 표준에 맞게 적용하면 되고, 광범위한 손상이나 접착 불량이 확인되면 전체 우레탄 방수 재시공을 권장합니다. 우레탄 방수 재시공을 결정할 때는 시공 환경, 날씨 조건, 기존 도막의 경화 및 오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에폭시 퍼티를 이용한 보수 방법과 적절성

 

작은 뜯김이나 갈라짐을 에폭시 퍼티로 메꾸는 방식은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임시 보수 방법입니다. 에폭시 퍼티는 충진성과 접착성이 좋아 표면 결손을 메우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에폭시 퍼티와 우레탄 방수층은 재료 특성이 달라 수축률과 탄성 차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재갈이나 박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완 작업이 필요합니다.

 

에폭시 퍼티로 보수한 후 표면 연마 및 청소를 철저히 하여 보수부와 기존 우레탄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프라이머 도포나 표면 활성화 공정을 통해 에폭시와 우레탄 상호간의 접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퍼티로 메운 뒤 바로 상도만 도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퍼티 주변과 연결부의 접착 보강과 체적 변화에 대한 여유를 확보해야 장기간 유지가 가능합니다.

 

에폭시 퍼티는 침투성이나 탄성 면에서 우레탄보다 단단할 수 있으므로, 보수부와 주변 우레탄의 탄성 차이를 고려해 스트레스 분산을 위한 파일럿 처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에폭시 퍼티 사용 시 경화 시간과 온도 조건을 준수하고, 퍼티가 완전히 경화된 후 하도·중도·상도 공정에 들어가야 결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에폭시 퍼티는 단기적으로 효과적이지만, 장기적 내구성을 확보하려면 보완적 공정과 적절한 도막 설계가 필수입니다. 에폭시 퍼티를 사용한 보수는 전체 우레탄 방수 재시공 전 임시 조치로서의 장점과, 적절히 마무리하면 기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도 중도 상도 1회씩 도포 계획의 적절성 및 구체적 절차

 

하도·중도·상도 1회씩으로 구성된 도막 설계는 간단해 보이지만, 기존 우레탄 방수 상태와 보수 정도에 따라 적절성이 달라집니다. 하도는 접착성 향상과 프라이밍 역할을 하므로 손상 부위를 에폭시 퍼티로 메운 후 표면을 균일하게 만들고 하도를 충분히 침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도는 필름 형성을 담당하며 도막의 두께와 탄성을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상도는 외부 환경 저항과 마감성을 제공하므로 최종 마감에서의 균일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도 1회, 중도 1회, 상도 1회의 얇은 도포만으로는 기존 우레탄 방수의 손상 정도가 경미하고 표면 준비가 완벽할 때 한시적 해결책이 됩니다. 그러나 표면에 기포, 오염, 또는 기존 도막의 탄성 저하가 있다면 중도나 상도를 추가 도포해 도막 두께를 확보하고 탄성을 높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옥상과 같이 보행이나 장비 이동이 잦은 경우에는 도막 두께와 충격 저항을 고려해 중도와 상도는 2회 이상 도포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시공 절차는 표면 청소와 건조, 손상 부위의 퍼티 보수 및 경화, 연마와 탈지, 프라이머(하도) 도포, 중도 도포로 도막 두께 확보, 마지막으로 상도 도포로 마감하는 순서입니다. 각 공정 사이의 경화 시간과 환경 조건(온도, 습도)을 지키고, 도포간의 접착을 위해 권장 경계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우레탄 방수 재시공 시 하도 중도 상도 각각의 제품 사양에 맞는 희석비와 도포량을 준수하면 도막의 기대 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도 중도 상도 1회 도포의 장점은 공정이 짧고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이며, 단점은 장기적 내구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지관리와 시공 후 확인해야 할 점, 피해 예방 방안

 

재시공 완료 후에는 시공부의 접착 상태와 도막 균일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도막 표면에 미세 균열이나 박리가 발생하는지 육안 점검을 하고, 누수나 물고임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에폭시 퍼티로 메꾼 부위는 탄성 차이로 인해 잔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기 6개월에서 1년 사이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유지관리는 배수로 청소, 표면 오염물 제거, 기계적 손상 방지, 자외선 차단 조치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보수 시기와 빈도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옥상처럼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 연 1회 이상 육안 점검을 권장합니다. 또한 우레탄 방수 재시공을 결정할 때는 시공 업체의 시공 표준 준수 여부와 보증 조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부분 보수와 전체 재시공 중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제한된 범위의 손상에 대해 에폭시 퍼티 보수 후 하도 1회·중도 1회·상도 1회 도포는 단기적 해결책으로 가능하지만, 우레탄 방수 재시공의 장기적 성능을 위해서는 표면 준비와 도막 두께 확보, 그리고 필요 시 중도나 상도 추가 도포를 고려해야 합니다. 우레탄 방수 재시공을 계획할 때는 시공 환경과 기존 도막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에폭시 퍼티 보수와 하도 중도 상도 공정의 적절한 조합으로 유지관리 비용과 성능을 균형 있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