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점검 및 준비
방수 작업 전에 외벽 상태를 점검합니다. 균열, 탈락, 오염, 곰팡이, 이끼 등의 문제가 있다면 먼저 보수해야 합니다. 균열이 있다면 시멘트 몰탈이나 실란트로 메우고, 벽면에 이물질이나 먼지가 있을 경우 고압세척기 또는 솔과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청소합니다. 오염된 표면 위에 발수제를 도포하면 흡수율이 떨어지고, 방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건조
청소 후 벽면은 충분히 건조되어야 합니다. 습한 상태에서 발수제를 도포하면 흡수되지 않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고 습도가 낮은 날 작업하는 것이 좋으며, 표면이 완전히 마른 상태(24~48시간 건조)에서 시작합니다.

발수제 선택
사용하려는 외벽 재질에 적합한 발수제를 선택합니다. 실리콘계, 실레인계, 불소계 등 종류가 있으며, 투명 타입과 도막 형성 타입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명한 침투형 발수제가 가장 널리 사용되며,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발수 성능이 우수합니다.

도포 방법
발수제는 붓, 롤러, 분무기(에어리스 스프레이) 등으로 도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분무기나 롤러를 이용한 침투 방식입니다.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도포하며, 표면이 충분히 젖도록 골고루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수제를 한 번 도포한 후, 5~10분 안에 2차 도포를 연속적으로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얼룩이 생기므로 흘러내릴 정도로 과도하게 바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건조 및 양생
발수제를 도포한 후 최소 24시간 이상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하며, 48시간 이상은 표면을 물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양생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발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됩니다. 건조 중에는 외부 오염물질이 묻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지보수 및 재도포
발수제의 수명은 제품 및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년 정도 지속됩니다. 시간이 지나 발수 효과가 감소하면 재도포가 필요합니다. 이전 도포와 같은 방식으로 표면을 청소하고, 동일한 발수제를 사용해 덧칠합니다.

■ 유의사항
발수제는 방수와는 다릅니다. 완전한 방수(물막 형성)가 아닌, 외벽 표면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발수 기능입니다. 지속적인 수압이 걸리는 공간(옥상, 욕실 등)에는 별도의 방수 처리가 필요합니다.

작업 전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예보된 날에는 작업을 피해야 합니다.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작업 시 반드시 장갑, 마스크,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야 하며,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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