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라스 방수의 필요성

테라스는 외부에 노출된 공간으로, 비나 눈, 습기 등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물이 건물 내부로 스며들어 누수를 발생시키거나,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부식을 유발해 건물 전체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의 경우 방수층이 노후되어 문제가 자주 발생하며, 주거 공간 아래에 테라스가 위치한 경우 누수로 인한 생활 피해가 클 수 있습니다.

2. 방수 방식의 종류

테라스 방수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사용 목적이나 현장 조건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레탄 방수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액체 상태의 우레탄을 바닥에 도포한 후 경화시켜 탄력 있는 방수층을 형성합니다.

장점: 시공이 간편하고 복잡한 구조물에도 시공 가능.

단점: 자외선에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경화층이 갈라질 수 있음.

시트 방수 (합성 고분자 시트 등)

방수 기능이 있는 시트를 일정한 규격으로 절단 후 테라스에 부착.

장점: 일정한 두께로 시공되어 품질이 균일하고, 내구성이 높음.

단점: 시공시 이음부의 접합이 중요하며, 구조물이 복잡하면 시공이 까다로움.

아스팔트 방수 (APP/ SBS 계열)

열을 가하여 용융 아스팔트를 도포하거나 시트를 부착하는 방식.

장점: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남.

단점: 공사 중 냄새와 열 발생, 시공 환경이 제한적임.

침투성 방수제

콘크리트 표면에 도포해 내부로 침투시켜 구조 자체의 방수 성능을 강화.

장점: 외부층 없이도 방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단점: 기존 균열에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음.

3. 테라스 방수 공정

테라스 방수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하자 및 누수 확인

기존 누수 지점이나 결함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조물의 손상 상태를 점검.

표면 정리 및 하자 보수

먼지, 이물질, 기름 등을 제거하고, 크랙(균열)은 보수제로 메우는 등 바탕면 정리.

프라이머 도포

방수재가 잘 밀착되도록 접착력을 높이는 하도(프라이머)를 바름.

방수층 시공

선택한 방수 방식에 따라 방수재를 시공. 통상적으로 2~3회 도포하거나 시트 부착.

보호층 시공

방수층을 보호하기 위해 모르타르, 플로어 타일 등으로 마감.

4. 유지 관리

방수공사 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테라스 위에 놓은 화분, 배수구 막힘, 균열 발생 등이 방수층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2~3년마다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시공 시 주의사항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방수재의 건조 시간이나 접착력에 영향을 받으므로, 가급적 맑은 날에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자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숙련된 전문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면의 경사를 적절히 조정해 배수가 원활하게 되도록 설계해야 누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테라스 방수는 단순한 외부 마감공사가 아닌, 건물의 수명과 주거 쾌적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공정입니다. 적절한 재료 선택과 전문적인 시공, 그리고 꾸준한 유지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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