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외벽방수는 단순히 벽면에 재료를 덧바르는 작업이 아닙니다. 도심 건물은 빗물뿐 아니라 미세한 균열, 외벽 이음부, 창호 주변의 실란트 노후화가 함께 누수 원인이 되므로 먼저 물이 들어오는 경로를 찾아야 합니다. 특히 실내에 나타난 얼룩의 위치와 실제 침투 지점이 다른 경우가 많아, 경험만으로 판단하면 보수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외벽의 균열 폭과 깊이, 타일이나 도장의 들뜸, 배수 상태를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균열 폭이 약 0.3mm 이상이면 표면을 덮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균열을 정리한 뒤 탄성 재료로 움직임을 흡수하게 해야 합니다. 창틀 주변은 온도 변화에 따라 건물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곳이므로 실란트의 접착력과 신축성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료 선택도 건물의 위치와 외벽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햇빛이 강한 면에는 자외선에 강한 도막이 필요하고, 오래된 콘크리트에는 내부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는 투습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작업 전에는 비가 오지 않고 표면이 충분히 마른 날을 고르며, 시공 뒤에도 제조사가 정한 건조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은 넓게 칠하는 데 있지 않고 원인 진단과 바탕면 정리를 정확히 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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